이온음료 시장의 오랜 강자인 동아오츠카가 드링크 시장에서도 신흥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런칭한 종합영양드링크 ‘오로나민C’(사진)에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부여한 후 거리, SNS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한 결과,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오츠카는 올해 상반기 오로나민C 매출이 1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0% 성장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지난해 선을 보이며 가장 핵심으로 여긴 것은 기존 드링크와 다른 차별화였다”며 “다른 드링크제품과 달리 탄산이 들어있다는 특징을 오로나민C의 맥시캡(maxi-cap)을 이용해 직접 시연하며 함께 즐기는 드링크로 다가섰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학교, 학원, 회사, 대학로 등에서 샘플링을 하고 모터쇼 등 대형 박람회에도 참가해 시음행사를 하는 등 전사적인 캠페인을 펴는 한편, SNS를 통해 바이럴 마케팅을 하며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유머러스한 콘텐츠를 전달한 TV 광고의 CM송은 ‘깨방정송’, ‘중독송’이라는 별명이 붙고 패러디가 나올 정도로 입소문을 탔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이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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