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의 분청사기(粉靑沙器)는 어떤 모습일까.
국립전주박물관은 지난달 29일부터 10월 2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2016 테마전 ‘고창 용산리 분청사기’를 개최한다. 고창 용산리 가마는 전북에서 발굴조사가 이뤄진 최초의 분청사기 가마다. 광주 무등산 충효동 가마터와 함께 15세기 후반 호남지역 분청사기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가마의 번조실(燔造室·도자기를 굽는 방)이 계단식으로 이뤄진 게 특징이다. 조화(彫花) 및 박지(剝地·무늬 이외의 바탕을 긁어냄) 기법으로 제작된 물고기와 모란무늬의 병, 편병(扁甁·앞뒤가 평평한 도자기), 항아리, 접시 등이 이곳에서 출토됐다. 또 분청사기 외에 검은색 유약을 바른 흑유자(黑釉磁)와 백자도 나왔다.
전시는 1부 청자와 백자의 가교-분청사기, 2부 용산리 가마와 발굴 이야기, 3부 용산리 분청사기, 4부 용산리 가마의 다양한 도자기, 5부 전북지역 분청사기 등 5개 테마로 구성된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