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도부 10여명 단체관람
홍준표 “영화계 좌파코드 대세
이런 작품은 참 용기있는 시도”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평론가들의 혹평과 시민들의 호평이 엇갈리면서 연일 매진 기록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정진석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가 1일 오후 서울의 한 극장에서 인천상륙작전을 단체 관람했다. 이날 관람은 정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단체 관람에는 선약이 있는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제외한 김영우·오정근·민세진·임윤선·유병곤 비대위원과 정 원내대표, 당직자 등 10여 명이 함께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단체 관람하자”고 전격 제안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영화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활발하게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영화를 ‘수작’이라 호평한 뒤 “노무현 정권 이후 우리 영화계 일부가 좌편향 성향이 짙어진 지 오래되지만 이런 영화까지 이념적 잣대로 혹평해야 하는지 유감”이라고 아쉬워했다. 홍 지사는 “좌파 코드가 대세가 되어가는 요즘 영화계에서 이 영화는 참 용기 있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화 속 첩보장교 장학수(이정재 분)의 실제 모델인 고 임병래 중위를 첩보요원으로 발탁하고 X-레이 작전을 기획했던 함명수(88) 전 해군참모총장은 “1950년 8월 13일 맥아더 장군의 요청을 받은 손원일 참모총장의 호출을 받고 김순기 중위, 임병래 소위, 장정택 소위 등으로 첩보대 조직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함 전 총장은 20대에게 이 영화가 어필한 것과 관련 “첩보전의 재미 요소도 있겠지만 당시 20대였던 주인공들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등대 탈환을 위한 팔미도작전에 참전한 켈로부대 대대장 고 최희화 씨의 아들 최일도 목사는 “31일 만석이 된 영화관에서 어릴 적 무용담을 들려주시던 선친의 켈로부대 활동상을 보며 굉장히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 영화가 혹평을 받은 것에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6·25전쟁 최초의 승리한 해전인 백두산함 승조원으로 인천상륙작전, 영흥도작전, 군산양동작전 등에 모두 참전한 최영섭 예비역 해군대령은 “조국을 살리기 위해 나선 알려지지 않은 영웅들의 애국적 행위가 반공이란 이유로 평가절하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충신·신선종·박영수 기자 csjung@munhwa.com
홍준표 “영화계 좌파코드 대세
이런 작품은 참 용기있는 시도”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평론가들의 혹평과 시민들의 호평이 엇갈리면서 연일 매진 기록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정진석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가 1일 오후 서울의 한 극장에서 인천상륙작전을 단체 관람했다. 이날 관람은 정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단체 관람에는 선약이 있는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제외한 김영우·오정근·민세진·임윤선·유병곤 비대위원과 정 원내대표, 당직자 등 10여 명이 함께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단체 관람하자”고 전격 제안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영화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활발하게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영화를 ‘수작’이라 호평한 뒤 “노무현 정권 이후 우리 영화계 일부가 좌편향 성향이 짙어진 지 오래되지만 이런 영화까지 이념적 잣대로 혹평해야 하는지 유감”이라고 아쉬워했다. 홍 지사는 “좌파 코드가 대세가 되어가는 요즘 영화계에서 이 영화는 참 용기 있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화 속 첩보장교 장학수(이정재 분)의 실제 모델인 고 임병래 중위를 첩보요원으로 발탁하고 X-레이 작전을 기획했던 함명수(88) 전 해군참모총장은 “1950년 8월 13일 맥아더 장군의 요청을 받은 손원일 참모총장의 호출을 받고 김순기 중위, 임병래 소위, 장정택 소위 등으로 첩보대 조직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함 전 총장은 20대에게 이 영화가 어필한 것과 관련 “첩보전의 재미 요소도 있겠지만 당시 20대였던 주인공들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등대 탈환을 위한 팔미도작전에 참전한 켈로부대 대대장 고 최희화 씨의 아들 최일도 목사는 “31일 만석이 된 영화관에서 어릴 적 무용담을 들려주시던 선친의 켈로부대 활동상을 보며 굉장히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 영화가 혹평을 받은 것에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6·25전쟁 최초의 승리한 해전인 백두산함 승조원으로 인천상륙작전, 영흥도작전, 군산양동작전 등에 모두 참전한 최영섭 예비역 해군대령은 “조국을 살리기 위해 나선 알려지지 않은 영웅들의 애국적 행위가 반공이란 이유로 평가절하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충신·신선종·박영수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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