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8·9 전당대회는 4·13 총선에서 제2당으로 전락한 충격적 패배를 딛고 재기하기 위한 보수정당 개조의 무대여야 한다. 그런데 1주일을 앞둔 현 시점에서 어떤 긍정적 희망도 발견하기 어려운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당 안팎에서는 전대(全大) 이후가 더 걱정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국민에게 당의 진로와 정책을 밝히고, 당의 단합을 다지는 정치 축제로서의 ‘컨벤션 효과’는 고사하고, 일반인의 관심조차 끌지 못하고 있다. 국민 입장에서는 총선 패배에 대한 제대로 된 문책도, 정치 혁신에 대한 믿을 만한 비전도, 집권 보수정당으로서 국가적 난제들을 풀겠다는 책임감도 찾기 어려운 ‘3무(無)’ 전대로 비친다.
지난 29일 대표·최고위원 후보 등록에 이어 31일 창원에서 열린 첫 합동 연설회와 TV토론은 이런 문제점들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당 대표에 출마한 5명의 후보는 ‘정치를 바꾸겠다’(이정현),‘국민을 하늘같이 모시겠다’(이주영), ‘공천 희생자가 대표가 되는 것이 혁신’(주호영), ‘당을 뒤집어 보자’(한선교), ‘국민 모두가 행복한 수평 시대를 열겠다’(정병국)며 목청을 높였지만 막연한 구호뿐이었다. 오히려 친박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며 ‘박심(朴心)’을 팔고, 비박 후보는 친박에게 총선 책임을 미루는 식이었다. 버스 동원, 상대 후보 연설 때 퇴장과 같은 구태도 여전했다. 총선 당시의 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 등 국민이 심각하게 바라보는 현안들에 대해서는 외면했다. 이러니 어떤 국민이 여당(與黨) 전대에 관심과 신뢰를 보이겠는가. 누가 당권을 잡아도 당 개혁, 정치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앞설 수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는 정권 재창출을 기대하기 어렵다. 당 대표 후보들이 비록 원내대표조차 한 경험이 없을 정도일지라도 새누리당의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결의를 보여야 한다. 그러면 경력 부족이 참신성으로 바뀌고, 국민 감동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사드와 김영란법 문제에서부터 보수 가치를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그런데 한선교 후보만 “물세례 계란세례를 맞더라도 성주에 가 설득하겠다”고 했을 정도다. 남은 1주일이라도 이런 모습을 기대한다.
지난 29일 대표·최고위원 후보 등록에 이어 31일 창원에서 열린 첫 합동 연설회와 TV토론은 이런 문제점들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당 대표에 출마한 5명의 후보는 ‘정치를 바꾸겠다’(이정현),‘국민을 하늘같이 모시겠다’(이주영), ‘공천 희생자가 대표가 되는 것이 혁신’(주호영), ‘당을 뒤집어 보자’(한선교), ‘국민 모두가 행복한 수평 시대를 열겠다’(정병국)며 목청을 높였지만 막연한 구호뿐이었다. 오히려 친박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며 ‘박심(朴心)’을 팔고, 비박 후보는 친박에게 총선 책임을 미루는 식이었다. 버스 동원, 상대 후보 연설 때 퇴장과 같은 구태도 여전했다. 총선 당시의 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 등 국민이 심각하게 바라보는 현안들에 대해서는 외면했다. 이러니 어떤 국민이 여당(與黨) 전대에 관심과 신뢰를 보이겠는가. 누가 당권을 잡아도 당 개혁, 정치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앞설 수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는 정권 재창출을 기대하기 어렵다. 당 대표 후보들이 비록 원내대표조차 한 경험이 없을 정도일지라도 새누리당의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결의를 보여야 한다. 그러면 경력 부족이 참신성으로 바뀌고, 국민 감동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사드와 김영란법 문제에서부터 보수 가치를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그런데 한선교 후보만 “물세례 계란세례를 맞더라도 성주에 가 설득하겠다”고 했을 정도다. 남은 1주일이라도 이런 모습을 기대한다.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