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아 항공료 등도 급등
올 7월 신선식품지수가 5개월 만에 전월대비 1.0%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선채소지수는 6월에 비해 4.6%나 올라 저(低)물가 속에 채소 값 급등 현상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6월에 비해 국내외 단체여행비와 국제항공료 등도 크게 올랐다.
2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6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올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올랐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9월(0.6%)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8.9%나 떨어지며 전체 물가를 0.38%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6% 각각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 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7% 각각 올랐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생선과 조개류, 채소, 과실류 등의 물가인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0%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4% 내렸지만, 지난해 7월 상승률(6.0%)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 효과’(기준 시점의 통계치가 너무 낮거나 높아 기준 시점과 비교한 시점을 평가할 때 큰 차이가 발생하는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선채소지수는 전월대비 4.6% 올라 저물가 속에 채소 값 폭등 현상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출 목적별로는 전월대비 오락·문화(1.5%), 교통(0.5%) 등은 올랐고, 의류·신발(-0.5%) 등은 하락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6월에 비해 단체여행비(해외 8.9%), 국제항공료(6.8%), 단체여행비(국내 6.6%) 등은 크게 올랐다. 전세는 0.3% 올랐고, 월세는 변동이 없었다. 공공서비스 중에서는 쓰레기봉투 값이 0.5% 상승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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