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로 해외건설 불황탓
목표액 50% 달성한 곳 ‘0’


올해 상반기 대형 건설사의 수주 실적이 극도로 부진, ‘일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대형 사회간접자본(SOC)공사 입찰이 줄고 저유가로 해외 건설 수주액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일 대한건설협회와 각 건설사에 따르면 삼성물산·현대건설·포스코건설 등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건설사 가운데 연간 수주 목표액을 공개한 8개사(SK건설·현대산업개발 제외)의 상반기 수주 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목표액의 50%를 달성한 건설사는 1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은 6월까지 총 4조9780억 원을 수주, 올해 초 수립한 한 해 수주 목표액(16조2100억원)의 30.70%에 그쳤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사업 등을 따내며 상반기 수주액 5조785억 원을 기록. 연간 수주 목표액 15조400억원의 33.76%를 달성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