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차이나’ 인수 中 청웨이

세계적인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의 중국 법인이 토종 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에 매각되면서 창업한 지 불과 4년 만에 중국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 90% 이상을 차지하고 우버 차이나 인수까지 이뤄 낸 젊은 창업자 청웨이(程維·33·사진)에게 관심이 쏠린다. (문화일보 8월 2일자 15면 참조)

1983년 중국 중남부 장시(江西)성의 상라오(上饒)에서 태어난 그는 베이징화공(北京化工)대에서 행정관리학을 전공한 뒤 2005년 알리바바에 들어가 B2B(기업 간 거래) 사업부문에서 일을 시작했다. 6년간 인터넷 전자기기를 팔면서 알리바바의 대표적 ‘영업맨’으로 떠오르며 최연소 매니저가 됐다. 2011년에는 B2C 사업부문 부총경리로 온라인 쇼핑몰의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 가맹점을 관리했다. 그는 이후 8년 동안 다닌 알리바바에 사표를 던지고 2012년 6월 샤오쥐커지(小桔科技)를 창업한 지 석 달 만에 디디다처(滴滴打車)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택시호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디디다처는 2013년 중국 최대 미디어그룹이자 벤처투자회사인 텐센트로부터 1500만 달러(약 173억 원)의 투자를 받으며 떠올랐다.

그는 이후 중국 당국의 묵인하에 서비스 다원화에 나섰다. 2014년 8월 택시 면허를 갖지 않은 차량의 운전자들도 고객과 연결시키는 진정한 차량 공유서비스인 좐처(專車·전용차)서비스가 시작됐고 카풀, 대리운전, 통근 버스 및 학교차 등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서비스 개시 4년여 만에 3억 명의 승객과 1500만 명의 운전자를 연결하고, 하루 평균 1400만 건의 주문을 처리하는 거대 플랫폼 회사 디디추싱을 일궈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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