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측 전화 등 지속 압박
“주말쯤 대승적 결단” 예측
친박 “계파구도 공고화 행위”
이주영 “김무성, 종용 멈춰라”
정병국-주호영 후보 간의 비박(비박근혜)계 대표 후보 단일화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주 후보는 단일화 없이 완주한다는 입장이지만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 전체가 나서 단일화를 종용하는 모습이다. 비박계의 단일화 움직임에 친박(친박근혜)계는 또 다른 계파 구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 후보는 4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단일화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며 완주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당내에서 단일화하라는 움직임이 있지만 제 주장을 끝까지 하고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비박계는 김 전 대표 측을 중심으로 주 후보에게 단일화 압력을 계속 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한 의원은 “몇몇 의원이 연락을 해 비박계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했다”며 “후보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목소리가 제법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비주류 후보 단일화 시도는 김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김학용 의원 등이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도 “주말에 후보 단일화를 할 것”이라며 은근히 주 후보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친박계는 “계파 구도를 공고히 하는 행위”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주영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이번 전대까지 계파 대결 구도를 만든다면 당의 미래가 참 암울하다”며 “당 대표까지 지내신 분이 뒤에서 특정 계파, 비박 단일화를 말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니 즉시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공방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정 후보와 주 후보의 비박계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당의 한 관계자는 “주 후보가 권역별 연설회와 TV 토론회 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대승적 결단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총선 패배 책임에 대한 친박계 심판 등 주 후보가 단일화에 응할 수 있는 대승적 명분만 준다면 비박계 단일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주말쯤 대승적 결단” 예측
친박 “계파구도 공고화 행위”
이주영 “김무성, 종용 멈춰라”
정병국-주호영 후보 간의 비박(비박근혜)계 대표 후보 단일화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주 후보는 단일화 없이 완주한다는 입장이지만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 전체가 나서 단일화를 종용하는 모습이다. 비박계의 단일화 움직임에 친박(친박근혜)계는 또 다른 계파 구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 후보는 4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단일화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며 완주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당내에서 단일화하라는 움직임이 있지만 제 주장을 끝까지 하고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비박계는 김 전 대표 측을 중심으로 주 후보에게 단일화 압력을 계속 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한 의원은 “몇몇 의원이 연락을 해 비박계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했다”며 “후보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목소리가 제법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비주류 후보 단일화 시도는 김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김학용 의원 등이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도 “주말에 후보 단일화를 할 것”이라며 은근히 주 후보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친박계는 “계파 구도를 공고히 하는 행위”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주영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이번 전대까지 계파 대결 구도를 만든다면 당의 미래가 참 암울하다”며 “당 대표까지 지내신 분이 뒤에서 특정 계파, 비박 단일화를 말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니 즉시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공방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정 후보와 주 후보의 비박계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당의 한 관계자는 “주 후보가 권역별 연설회와 TV 토론회 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대승적 결단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총선 패배 책임에 대한 친박계 심판 등 주 후보가 단일화에 응할 수 있는 대승적 명분만 준다면 비박계 단일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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