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8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아온 구본찬(23·현대제철)은 8일(한국시간) 개인전 준비를 위해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을 다시 찾으면서 감격의 여운이 남아 있는 모습이었다. 구본찬은 “오늘 눈뜨고 가장 먼저 금메달이 어디 있나부터 찾았다”면서 “꿈일 것만 같았다”고 웃었다. 구본찬은 이어 “제 휴대전화에 그렇게 많은 연락이 온 것은 처음”이라며 “답장을 다 보내고 빨래 등 정리를 한 뒤 자정이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고 말했다.

구본찬은 전날 남자 단체전 결승 미국과의 경기에서 6발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구본찬은 3세트 마지막 발을 10점 과녁에 맞춘 뒤 환호한 데 대해 “제가 10점을 쏘면 여유 있게 앞서는 만큼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뒤에 승윤이가 쏘는데 조금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승윤(21·코오롱엑스텐보이즈) 역시 10점을 쏘면서 한국 선수들은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리우=손우성 기자 apple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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