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학 선구자이자 ‘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고 우장춘(사진) 박사 57주기 추모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0일 동래구 ‘우장춘 기념관’에서 우 박사 57주기 추모식을 열고 1주일간을 추모 주간으로 정해 우 박사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관련 시민 체험행사 등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시와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우장춘 기념관과 동아대 등에서 과학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과학관 관람, 우장춘 박사가 개발한 겹꽃 ‘피튜니아’ 세밀화 그리기 교실, 피튜니아 화분 만들기, 생명공학 캠프 등을 개최한다.

우 박사는 1898년 일본에서 태어나 도쿄(東京)대를 졸업하고 농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육종학을 연구해 왔다.

1950년 귀국해 한국농업과학연구소장, 중앙원예기술원장 등을 거쳐 1958년 원예시험장장으로 부임해 우리나라 농업 부흥과 육종, 원예 발전에 기여해 왔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동래구는 부산에서 주로 활동한 우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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