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12만5036대 팔려 9위
아반떼 11위 - K5·K3 뒤이어
글로벌 완성차업체중 최다포진
현대·기아자동차가 올 들어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승용차 상위 20개 차종(톱 20) 가운데 쏘나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등 4개 차종을 포함시켜 토요타, 포드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은 차종을 포진시켰다.
10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오토데이터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는 올 들어 7월까지 미국에서 12만5036대가 판매돼 미국 승용차(레저용 차량 및 픽업트럭 제외) 판매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렸고, 아반떼는 11만6935대로 11위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경우 같은 기간 K5(옵티마)가 7만847대 판매돼 16위를 차지했고, K3(포르테)가 6만3045대로 18위에 올랐다. 미국 내 승용차 판매 톱 20 내에 4종의 현대·기아차 차종이 포함된 것이다.
1~7월 미국 승용차 톱 20 내에 4개 차종을 포함시킨 브랜드는 현대·기아차가 유일하다. 토요타의 경우 캠리가 23만3882대로 승용차 판매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코롤라(3위), 프리우스(14위) 등 3개 차종이 포함됐다. 포드(퓨전, 포커스, 머스탱)와 닛산(알티마, 센트라, 베르사) 역시 각각 3개 차종이 톱 20에 포함됐다. 혼다와 쉐보레가 각 2개 차종, 폭스바겐과 스바루, 마쯔다는 각 1개 차종이 승용차 판매 톱 20 내에 이름을 올렸다. 레저용 차량(RV)을 포함할 경우에는 현대차 쏘나타가 1~7월 미국 내 판매된 차종들 가운데 15위에 이름을 올렸고 아반떼가 20위를 기록하는 등 톱 20 내에 2개 차종이 포함됐다.
현대·기아차는 7월 들어 미국 승용차 시장에서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역시 판매 톱 20 내에 현대·기아차 4개 차종이 포함된 가운데 쏘나타가 2만635대로 7위, 아반떼가 2만629대로 8위에 오르는 등 순위가 상승했고 기아차 역시 K3와 K5가 각각 16위, 17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각 차종들이 시장에서 고르게 인기를 끌면서 현대·기아차는 7월 미국시장에서 2012년 9월 이후 47개월 만에 가장 높은 9.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올 들어 현대·기아차의 주력 승용차 라인업이 미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은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와 JD파워 평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과 함께 판촉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현대차는 8월 제네시스 G80을 미국에 출시한데 이어 9월 G90(국내명 EQ900)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어서 하반기 고급차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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