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한국 펜싱 대표팀의 박상영이 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결승에서 헝가리의 제자 임레를 꺾고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한국 펜싱 대표팀의 박상영이 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결승에서 헝가리의 제자 임레를 꺾고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남자 펜싱 박상영(21·한국체대)의 대역전극에 한국인만 감동한 것이 아니다.

박상영이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카리오카 아레나3는 서울의 경기장을 방불케 했다.

드라마 같은 승부에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10-14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박상영은 침착하게 점수를 쌓았다.

마침내 14-14. 박상영은 찌르기로 득점에 성공해 금메달을 확정했다.

세계 각국에서 온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은 마치 자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기라도 한 것처럼 환호했다.

대회에 앞서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당당히 밝힌 대표팀의 막내 박상영이다.

꿈이 현실이 된 순간, 박상영은 마스크를 벗어 던졌다.

그는 곧바로 태극기를 집어 들었다. 태극기를 펼쳐 들고 경기장을 질주하는 박상영에게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10여 분 뒤 열린 시상식.

박상영은 장내에 울려 퍼진 애국가를 경청하며 태극기가 높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바라봤다.

애국가가 끝나자 박상영은 관중석을 향해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들었다.

브라질 관중도 잊을 수 없는 명승부를 펼친 박상영에게 똑같은 하트를 만들어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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