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방판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경기장에서 정치적 시위를 허용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10일(한국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법원의 주제 아우구스투 카르네이루 아라우주 판사는 전날 올림픽 경기장에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행위를 막을 합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아라우주 판사는 판결문에서 “경기장에서 시위를 금지할 수 있는 것은 폭력적이거나 인종차별적이거나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일 때”라고 말했다. 아라우주 판사는 연방검찰이 경기장 내 시위 금지를 요청한 데 대해 “표현의 자유와 권리를 위한 침범할 수 없는 핵심 요소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정치적 시위를 이유로 관중을 경기장에서 쫓아내면 브라질올림픽위원회에 1인당 1만 헤알(약 35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재심 청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우=손우성 기자 apple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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