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 술에 취해 조종사에게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영국인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11일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 형사법원은 지난 4월 영국 중부 브리스톨에서 스페인 남부 도시 말라가로 향하는 이지젯 여객기에 탑승했던 마틴 존슨(56)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존슨은 브리스톨 공항에서 와인 두 병을 산 뒤 승무원들 몰래 모두 마셨다. 이후 한 승무원이 화장실에서 빈 와인병과 소변이 곳곳에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조종사에게 전했고, 조종사는 기내 방송을 통해 브리스톨 공항으로 회항할 것이라고 승객들에게 알렸다. 방송이 나온 뒤 술에 취한 존슨은 “승무원들과 비행기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살해할 것이다” 등의 소리를 질렀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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