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소나기 예보

주말 전국 곳곳이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폭염이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주말 내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고기압이 발달해 대기가 정체되고, 낮 동안 강한 햇볕까지 더해져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올여름 최고 기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은 점차 줄겠으나, 일부 대도시를 중심으로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14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될 경우 1994년 이후 폭염 연속 발생일수가 가장 길었던 여름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말 소나기 예보가 있지만, 폭염을 식히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4일부터 한반도 북쪽에 다소 찬 공기를 가진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지표 기온이 높은 가운데 찬 공기가 유입되면 큰 온도 차로 일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한편, 현재 서태평양에 위치한 제6호 태풍 ‘꼰선(CONSUN)’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꼰선의 이동경로에 따라 14일 이후 우리나라의 날씨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꼰선이 일본 남쪽 해상으로 북상할 경우 우리나라 부근 기압이 정체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일본 동쪽 해상으로 북상하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화하면서 무더위도 누그러질 수 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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