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R 중요성 더욱 커질것”
취임 5주년을 맞은 애플의 CEO 팀 쿡(55·사진)이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워런 버핏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에게 조언을 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래에는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쿡은 미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의 귀재 버핏에게 주주 배당에 대한 조언을, 상원 청문회 등과 관련해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쿡은 “CEO가 편협한 결정을 내리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버핏에 대해 “편견 없이 좋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쿡은 앞서 지난 2013년 애플의 세금 문제와 관련해 청문회 출석에 앞서 정치에 조예가 깊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골드만삭스 CEO 로이드 블랭크페인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2011년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의 아내로 애플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는 로런에게도 조언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동성애자인 쿡은 2014년 커밍아웃에 앞서 역시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CNN의 유명 앵커 앤더슨 쿠퍼와 발표 방식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도 전했다.
그는 미래에는 AR와 AI가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AR는 굉장히 흥미롭고 핵심적인 기술로 애플이 이와 관련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최근 AR 스타트업인 ‘플라이바이 미디어’를 인수한 바 있고, 수백 명 규모의 비밀 연구팀을 가동해 AR를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쿡은 또 “머지않아 모든 세계인이 스마트폰을 한 대씩 가지게 될 것이고 AI 덕분에 스마트폰은 더욱 필수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의 차기 CEO에 대해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신의 후계자가 될 인물을 찾아보고 있다며 매번 이사회를 마칠 때마다 이사들과 이 문제를 논의한다고 말했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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