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위 파악 수사착수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행사를 앞두고 김 전 대통령의 생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전남 신안군과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 김 전 대통령 생가 창고 지붕에서 불이 났다.

당시 새벽 밭일을 마치고 생가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 마을 이장에게 신고했고 의용소방대원들이 출동해 20여 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은 불이 난 처마 부분에 전선 등 전기설비가 전혀 없어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이날 DJ 생가에서는 오전 10시 예정대로 하의면 김대중 대통령 추모위원회 주관으로 김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이 거행됐다.

신안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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