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하우스·복층주택·보육 서비스… 뉴스테이 ‘대변신’

올 하반기 전국 1만가구 공급
대형건설사 참여로 경쟁 가열

올 들어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의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 최고급 테라스 하우스가 등장하는 가하면 복층주택, 보육중심 서비스, 카세어링 단지도 등장하고 있다.

1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만 전국에서 1만여 가구의 뉴스테이가 공급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테이는 대형 건설사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다양한 주택형과 주거서비스도 등장하는 등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건설사의 자존심을 건 상품성 경쟁이 벌어지면서 뉴스테이가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GS건설이 17일 공개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483가구)’의 경우 최고급 테라스하우스와 복층 설계를 적용, 눈길을 끌었다. 특히 평면별로 판상형, 복층형, 다락형 테라스를 적용해 본보기집(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수요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화성 반월지구에 공급한 ‘신동탄 롯데캐슬’과 동탄2신도시에 내놓은 ‘동탄2 롯데캐슬’뉴스테이에 영유아와 어린이 돌봄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입주자가 롯데 유통계열사를 이용하면서 쌓은 포인트로 관리비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에서 1213가구의 뉴스테이를 공급하면서 수요자 맞춤형을 내놓았다. 사무실 같은 소호(SOHO)형과 다자녀 보육형, 세대 분리형, 노부부형 등으로 특화 설계한 것이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