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총회 내달5일 서울개막

190여개국서 2000여명 참여
한국 기록유산 13건 영상 소개
실록·의궤 보존체계 논문 발표
수출시장 개척 산업전도 열려


4년마다 열리는 기록 분야의 세계 최대 행사인 ‘2016 세계기록총회(ICA Congress)’가 오는 9월 5∼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과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190여 개 국가에서 2000여 명의 세계 기록인이 참가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4년 박물관총회, 2006년 도서관총회와 함께 유네스코(UNESCO) 주관 3대 문화총회를 모두 개최하게 된다.

국가기록원은 22일 “앞선 IT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 전자기록 관리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해 ‘기록 한류’를 열어나감으로써 문화융성과 국격 제고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결, 승정원일기, 고려대장경판, 일성록,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 난중일기 등 13건이 등재돼 있다. 건수로 보면 세계 4위, 아시아 1위의 위상이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 13건이 복제본 또는 이미지, 영상 등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총회에선 학술발표를 통해 63개국에서 심사를 통과한 246건의 논문이 발표된다. 우리 정부의 전자기록관리체계에 관한 논문과 실록·의궤 등 세계기록유산 보존체계 및 콘텐츠 활용 관련 논문이 발표된다. 분단국가 극복을 위한 독일연방 기록원의 역할,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관한 일본 기록관의 미래 등을 연구한 논문도 눈에 띈다.

기록관리 분야의 선진기술 수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산업전도 마련된다. 삼성전자, LG CNS, 구글, 소니 등 글로벌 기업 및 기록관리 관련 기업체에서 90개 부스, 행자부와 국회도서관, 직지박물관, 독립기념관 등 공공기관에서 40개 부스를 차릴 예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기록 문화 강국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고 향후 우리나라가 기록관리 분야에서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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