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발달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발달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최근 구 청사안에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월 서초동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 오픈한 ‘늘봄카페’에 이은 두번째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다. 구는 이번 카페 오픈에 이어 연말까지 9개의 카페를 더 설치, 80여 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9월 반포도서관에 3호점이 문을 열고, 서초구민회관, 반포1동주민센터, 방배열린문화센터 등에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카페가 문을 열 예정이다.

이날 카페 오픈식에는 서초구청과 SPC행복한재단,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장애인 일자리 및 자활지원 사업에 대한 공동협력을 약속했다. 구는 기업과 복지기관이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역할을 해 구 예산을 들이지 않고 카페를 개설했다. SPC그룹은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테리어, 운영비 등을 지원했고,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장애인 채용과 직업교육을 맡았다. 구청사 1층에 16.74㎡ 규모로 꾸며진 카페에서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8명이 하루에 4시간씩 돌아가며 일을 하게 된다.

이 곳에서 일하고 있는 송영길(사진)씨는“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멋진 바리스타가 되고 싶다”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기회가 마련돼 부모님이 기뻐하신다”며 웃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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