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대사관이 주최하는 인도문화축제를 위해 오는 10월 내한해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에 오르는 인도의 퓨전음악밴드 ‘아비짓 포한카르’의 공연 장면.
인도대사관이 주최하는 인도문화축제를 위해 오는 10월 내한해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에 오르는 인도의 퓨전음악밴드 ‘아비짓 포한카르’의 공연 장면.
국내서 즐기는 외국 축제 2선

주한 태국대사관은 이달 말 서울 청계천에서 음식과 전통춤, 축제 등을 선보이며 한국인 관광객 유치홍보행사를 실시한다. 인도대사관도 9월 초순부터 한 달여 동안 서울, 부산, 춘천, 광주 등 전국을 돌며 영화제와 예술교류행사, 음식축제 등을 진행한다. 각국 대사관이 주최하는 이국적인 축제에 참가해 유사(類似)여행의 즐거움을 느껴 보는 건 어떨까.

# 전국에서 열리는 인도 축제

인도대사관과 서울·부산의 인도문화원이 주최하는 제2회 ‘사랑-인도문화축제’가 9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 인천, 부산, 춘천,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사랑(Sarang)은 인도어(힌디어)로 ‘다채로운, 아름다운’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오는 9월 1일부터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막하는 인도 축제를 시작으로, 9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부산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인도 음식 축제가 열리고 9월 23일부터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인도 영화제가 열린다. 또한 9월 24, 25일 이틀 동안 강원 춘천 남이섬에서는 인도 전통공연, 인도 요가, 인도 퓨전밴드 공연, 인도 작가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인천 아트플랫폼에서는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한국-인도 현대작가교류회 특별전시회가 마련되고, 한국영상자료원에서도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다양한 인도 영화를 상영한다. 안양천 변에서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구로 아시아 페스티벌이 열리고,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인도 음식 축제가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0월 2일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벤트. 무대 위에서는 인도의 대표 무용인 카탁 댄스와 퓨전밴드의 인도 전통음악 공연, 요가와 댄스 워크숍 등이 열리고 무대 주변에서는 헤나 체험, 인도 전통게임, 인도 피규어 만들기, 인도 의상 체험 등이 마련된다. 02-2265-2247



# 청계천에서 태국 전통축제

주한 태국대사관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타이 페스티벌 2016’을 진행한다. 타이 페스티벌은 인도 축제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시작돼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특히 이번에는 방콕과 서울의 자매도시 결연 1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도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는 타이 페스티벌 기간 동안 청계광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다양한 태국 전통음식과 음료, 과일, 식재료 등을 판매하고 태국의 전통공예 중 하나인 피따콘 마스크 시연이 펼쳐진다. 피따콘은 ‘혼령’이라는 뜻으로 태국의 이산지역 단사이 지방에서 열리는 가면 축제다. 신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마을을 보호하며 농번기의 풍족한 비를 기원하는 무속신앙축제다. 휴일인 28일에는 태국의 2대 명절 중 하나인 ‘로이끄라통’을 재현하는, 바나나 잎으로 만든 연꽃 모양의 작은 배를 물 위에 띄우는 행사를 한다.

이와 함께 한국과 태국의 현직 무에타이 선수들의 경기와 태국 전통공연, 태국 음식 시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참가자를 대상으로 27일 오후 6시 30분과 28일 오후 7시에 메인 무대에서 태국 왕복 무료 항공권을 경품으로 내건 행운권 추첨을 실시한다.

박경일 기자 parking@munhwa.com
박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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