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등과 합작법인 잇단 설립
에틸렌으로 정유부문 부진 만회


정유업계가 정제 마진(이익) 하락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석유화학 분야에서 타개책을 모색하고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의 정유·석유화학 부문 지주회사로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 중심의 정유 사업은 3분기 들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유가가 배럴당 40~50달러에 머무르면서 상반기처럼 재고 이익을 기대하기 힘든 데다 최근 정제 마진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정제 마진이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제품 생산에 투입한 비용을 뺀 것을 말한다.

올해 1분기 배럴당 7.73달러였던 평균 정제 마진은 8월 둘째 주 한 때 2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SK이노베이션만의 문제가 아니고 모든 국내 정유회사들이 직면한 현실이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타개할 ‘카드’를 하나 들고 있다.

SK종합화학으로 대표되는 석유화학 사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종합화학(에틸렌)과 SK인천석유화학(파라자일렌(PX))을 무기로 정유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동안 중국 시노펙과 중한석화 합작법인(에틸렌) 설립, 일본 JX에너지와의 UAC 합작법인(PX) 설립, 사우디아라비아 사빅과 넥슬렌 합작법인(폴리에틸렌) 설립 등 해외 유수의 정유·석유화학회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그 과실을 본격적으로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유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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