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을 ‘공격을 위한 기술’이 아닌 ‘인물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그의 곁에는 두 명의 여인이 있다.
어떤 고난에도 품위를 잃지 않았던 그의 아내 장영성(송혜교)과 궁가 64수의 유일한 후계자로서 엽문과 무술로 교감했던 궁이(장쯔이)다. “쿵후는 두 단어로 말할 수 있다. 수평과 수직. 지는 자는 수평이 된다. 최후에 수직으로 서 있는 자가 승리하는 것이다”고 말했던 엽문은 무술의 황금시대에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간다.
‘일대종사’는 1990년대 첫 등장 이후 20년간 작품마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여 까다로운 영화 비평가들조차도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는 거장 왕자웨이의 작품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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