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으로 법대 교수를 지내고, 판사 재직 시 소설가로 등단해 장편 ‘책 읽어주는 남자’(1995)가 공전의 히트를 하며 전 세계는 물론 우리에게도 친숙한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책 읽어주는 남자’는 출간 즉시 독일 문학작품으로는 처음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48개국에서 번역됐다.
독일 작가답게 나치 등 독일의 과거사 청산 문제를 배경으로 깔고 있다. 이번 작품은 사랑과 죽음의 문제에 접근한다.
20대 초반에 변호사를 시작해 안정적인 반생을 마치고 아내와 사별했지만 여전히 회사의 대표 변호사로 굵직한 기업 합병 건으로 호주 시드니에 출장을 와 있는 주인공. 거기서 그는 40년간 사라졌다 우연처럼 다시 나타난 그림과 만난다.
그는 40년 전 그림과 관련된 한 소송에 휘말렸다가 기묘한 아름다움을 지닌 그림 속 여인과 사랑하게 된 것. 그녀를 위해 의뢰인을 배신했고 그림을 훔쳤으며, 자신의 성공마저 버리려 했다. 하지만 그녀가 그림과 함께 사라져 버렸고, 반생이 지나 그림이 다시 나타난 것이다. 그는 그 그림 너머에 그녀가 있음을 확신하는데….
엄주엽 선임기자 ejyeo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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