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거환경관리 대상지 선정
주민 공감대 형성 소통방 오픈


종로의 대표적인 저층 주거지 신영동이 주민 참여 도시재생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서울 종로구는 지난 23일 신영동 214번지 일대 ‘서울형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현장 거점에서 주민소통방 개소식(사진)을 열고, 도시재생 주거환경관리사업에 최종 선정되기 위한 주민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희망지사업’이란 본격적인 도시재생 주거환경관리사업에 지정되기 전 주민이 주축이 된 준비단계로, 신영동 214번지 일대의 경우 지난 6월 초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곳은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된 구릉지 형태의 저층 주거지로 재건축정비예정구역에 지정돼 사업을 추진했으나 자연경관지구로 묶여 있어 지난해 4월 재건축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됐다. 이 때문에 재건축 추진을 열망하는 지역 주민들의 소외감과 박탈감이 커 행정적인 배려와 지원이 필요한 곳 중 하나다.

주민소통방은 앞으로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지역재생 거점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구는 성균관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주민제안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지난 9일 주민소통방에서 활동하게 될 여섯 팀을 선정했다. 구는 이번 희망지 사업 추진 후 내년 1월 서울형 도시재생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20억∼30억 원의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어린이 놀이터 조성, 마을경관개선 등 주민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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