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 상대로 강온 양면책
중국과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로 대립하면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억제를 위해 협력을 추구하고 있는 일본이 중국을 상대로 강온 양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한 양국 관계 개선을 추구하면서도 남중국해 연안 국가들과는 중국의 해양진출을 견제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2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외교 책사’인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2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및 양제츠(楊潔지) 외교 담당 국무위원을 잇따라 면담했다. 리 총리는 야치 국장에게 “7월 아베 총리와 회담했을 때 개선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취약한 중·일 관계를 하루라도 빨리 정상궤도에 복귀시킬 필요가 있다고 분명히 얘기했다”며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또 야치 국장은 중국 외교의 사령탑인 양 국무위원과의 회담에서 오는 9월 4∼5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시 주석과 아베 총리 간의 정상회담 개최에 관해 협의하고 막바지 조율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우익 정치인으로서 이달 새로 취임한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은 25일 일본을 방문 중인 머리스 페인 호주 국방장관과 만나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개정 협의를 가속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한 안보법제 시행에 따른 것으로, ACSA가 개정되면 자위대와 호주군의 협력이 더욱 강화된다.
특히 교도(共同)통신은 이나다 방위상과 페인 국방장관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부정한 국제 상설중재재판소 판결을 준수하고 군사 거점화를 자제할 것을 중국에 요구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중국과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로 대립하면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억제를 위해 협력을 추구하고 있는 일본이 중국을 상대로 강온 양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한 양국 관계 개선을 추구하면서도 남중국해 연안 국가들과는 중국의 해양진출을 견제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2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외교 책사’인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2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및 양제츠(楊潔지) 외교 담당 국무위원을 잇따라 면담했다. 리 총리는 야치 국장에게 “7월 아베 총리와 회담했을 때 개선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취약한 중·일 관계를 하루라도 빨리 정상궤도에 복귀시킬 필요가 있다고 분명히 얘기했다”며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또 야치 국장은 중국 외교의 사령탑인 양 국무위원과의 회담에서 오는 9월 4∼5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시 주석과 아베 총리 간의 정상회담 개최에 관해 협의하고 막바지 조율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우익 정치인으로서 이달 새로 취임한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은 25일 일본을 방문 중인 머리스 페인 호주 국방장관과 만나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개정 협의를 가속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한 안보법제 시행에 따른 것으로, ACSA가 개정되면 자위대와 호주군의 협력이 더욱 강화된다.
특히 교도(共同)통신은 이나다 방위상과 페인 국방장관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부정한 국제 상설중재재판소 판결을 준수하고 군사 거점화를 자제할 것을 중국에 요구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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