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86위·최경주 114위
퍼터 바꾼 매킬로이 31개 퍼트


강성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총상금 850만 달러) 첫날 공동 7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주립골프장 블랙코스(파71)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선두인 패트릭 리드(26·미국), 마틴 레어드(24·영국)와는 2타 차. 리키 파울러(27·미국) 등 3명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를 유지, 치열한 선두다툼이 기대된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29·호주)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오른 강성훈은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강성훈은 정규투어 페덱스컵 랭킹 122위. 바클레이스엔 125위까지 참가한다. 간신히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강성훈은 맹타를 휘둘렀다.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초청’되기 위해선 10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강성훈은 6번부터 9번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12번 홀(파4)에서는 러프를 전전하다 보기를 적어냈지만 14번 홀(파3)에서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만회했다. 나머지 홀에서는 모두 파를 남겼다.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였던 원덤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21)는 더블보기와 보기를 잇달아 범하면서 공동 86위(3오버파 74타)로 밀렸다. 페덱스컵 랭킹 125위로 턱걸이 진출한 노승열(25)은 공동 112위(6오버파 77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골프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최경주(46)는 공동 114위(7오버파 78타)로 컷 탈락 위기에 처했다.

세계 3위 조던 스피스(23·미국)와 5위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는 나란히 이븐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는 대회 직전 퍼터를 바꿨지만 여전히 퍼팅이 불안했다. 매킬로이의 퍼트 수는 31개나 됐다. ‘파온 후 퍼트’ 95위인 매킬로이는 버디 3개를 낚았으나 보기 3개에 발목이 잡혔다.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 3명은 나란히 오버파를 남겼다.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36·영국)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69위, 동메달리스트 매트 쿠차(38·미국)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헨리크 스텐손(40·스웨덴)은 3오버파로 첫날을 마친 뒤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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