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생 수업료 전액 면제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가 허브 앨퍼트(81) 재단이 로스앤젤레스시티칼리지(LACC) 음대생들을 위해 약 1010만 달러(약 112억 원)를 쾌척했다.

25일 포브스지에 따르면 이날 LACC는 허브 앨퍼트 재단에서 1010만 달러를 기부받아, 앞으로 LACC 음대생들의 수업료가 전액 면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로버트 슈월츠 LACC 재단 이사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교육)서비스 제공이 충분치 않은 곳에 살고 있다”며 “직업적 목표나 학업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번 기부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허브 앨퍼트 재단의 선물이 능력 있는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고 성공적 커리어를 쌓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내 라니 홀과 함께 기부 행사에 참석한 앨퍼트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수많은 학생들을 도와온 LACC를 사랑한다”며 LACC에 기부한 이유를 밝혔다. LACC는 로스앤젤레스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LACCD)에 있는 9개 대학 중 하나로, 이 교육구의 전체 학생 중 80%는 저소득층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행사에 기부 축하 영상을 보내 “(앨퍼트와 홀이라는) 두 천사들이 이날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치하했다.

1935년 출생의 앨퍼트는 재즈 밴드 ‘티후아나 브라스’의 리더로 활동하며 1960년대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다. 1962년 음반 기획사 A&M레코드를 설립했고 2012년에는 국가예술훈장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팝 인스트루멘털 앨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0년대 예술 및 예술 교육을 후원하는 비영리재단 허브 앨퍼트 재단을 설립했으며 평소 “(내가 이룬) 성공 중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누군가를 도울 기회를 얻는 것”이라고 밝혀왔다. 세르지오 멘데스의 밴드 ‘브라질 66’의 보컬이었던 아내 홀과는 1974년 결혼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