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원점 탐지 어려워 심각
野 사드반대 당론 채택 실망”


새누리당 정진석(사진) 원내대표가 29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관련해 “군 당국은 핵 추진 잠수함 도입 등 북한의 SLBM 발사를 근본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대책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원내사령탑인 정 원내대표가 자체 핵추진잠수함 배치 검토를 공식 요구하면서 우리 군의 핵 추진 잠수함 보유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일보 8월 24일자 3면 참조)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SLBM 발사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동북아 안보에도 엄청난 위협으로, 발사 원점을 탐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도 지상 발사 미사일보다 더 심각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노무현정부 때인 지난 2003년에도 우리 군은 4000t급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다가 중단된 전례가 있다”며 “군 당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핵우산 확보 등 한·미동맹 강화와 더불어 핵 추진 잠수함 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길 바란다”고 거듭 주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빠른 시일 안에 북한의 SLBM 발사 규탄 및 핵미사일 포기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대표가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깝다”며 “수권을 지향하는 정당이라면 국가안보 문제는 국익을 기반으로 하는 합리적인 판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박정경·인지현 기자 verite@munhwa.com
박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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