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패럴림픽에도 난민팀이 출전한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29일(한국시간) 오는 9월 7일 개막되는 리우패럴림픽에 난민 선수 2명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시리아 출신 이브라힘 알 후세인(27)과 이란 출신 샤라드 나사지푸르는 IPC 독립선수단 소속으로 리우패럴림픽 무대에 오른다. 패럴림픽에 난민팀이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리우올림픽에서도 난민팀이 사상 처음으로 참가했다.

알 후세인은 수영 코치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수영 선수로 성장했지만 시리아 내전이 운명을 바꿨다. 알 후세인은 2013년 내전 중 다친 친구를 도우려다 길가에 떨어진 미사일에 의해 오른발을 잃었다. 알 후세인은 부상 이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자 고향을 떠났고, 터키를 거쳐 그리스로 망명했다. 알 후세인은 지난 4월 아테네의 난민 캠프에서 리우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알 후세인은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건 믿기지 않는 일”이라며 “22년 만에 꿈을 이뤘고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알 후세인은 수영 남자 자유형 50m와 1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 다른 난민 선수인 나사지푸르는 IPC에 신변 보호를 요청해 신상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원반던지기 F37(생체 기능장애)에 출전하는 나사지푸르는 이란을 떠나 미국으로 망명했다.

전현진 기자 jjin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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