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멸하는 SKT서비스
‘T맵은 살아남아 확대, T전화는 글로벌 진출, T클라우드는 개명, T골프는 다음 달 종료….’
SK텔레콤의 ‘T’ 서비스들이 때로는 티 나게 확대되고, 때로는 티 안 나게 사라지는 등 명멸을 거듭하고 있다. 소비자와 시장 여건에 따라 플랫폼 서비스가 변신하며 생기는 현상들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3년 레슨과 중계, 예약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며 야심 차게 출시한 T골프 서비스가 9월 30일까지만 제공된다. 플랫폼 서비스 이용을 위해 가입하며 저장했던 개인 신상 정보는 복구할 수 없는 방법으로 모두 삭제된다.
‘T’라는 이름을 잃은 건 클라우드 서비스도 있다. 하지만 사정은 다르다. SK텔레콤은 T클라우드 서비스를 종료하는 대신 ‘클라우드베리’를 출범시켰다. 자사 고객들에게만 제공했던 T클라우드를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면서, SK텔레콤의 이미지가 강한 ‘T’를 내려놓은 것이다.
SK텔레콤의 이미지가 강한 ‘T맵’의 경우는 T클라우드와는 정반대 경우다. T맵도 다른 이통사 가입자에게 개방했으나 워낙 ‘T맵’이란 이름으로 굳어진 이미지가 강해 ‘T’가 살아남았다. T맵은 지난달 다른 이통사 고객에게 개방한 뒤 1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순식간에 끌어모았다.
T이름을 그대로 쓰며 승승장구하는 것은 ‘T전화’도 마찬가지다. T전화는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 치킨집을 검색하면 가장 가까운 곳부터 안내해주거나 이용자들이 스팸전화로 지정한 전화번호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스팸 전화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는 T전화를 SK텔레콤은 올해 안 북미 시장에, 내년에는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장석범 기자 bum@munhwa.com
‘T맵은 살아남아 확대, T전화는 글로벌 진출, T클라우드는 개명, T골프는 다음 달 종료….’
SK텔레콤의 ‘T’ 서비스들이 때로는 티 나게 확대되고, 때로는 티 안 나게 사라지는 등 명멸을 거듭하고 있다. 소비자와 시장 여건에 따라 플랫폼 서비스가 변신하며 생기는 현상들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3년 레슨과 중계, 예약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며 야심 차게 출시한 T골프 서비스가 9월 30일까지만 제공된다. 플랫폼 서비스 이용을 위해 가입하며 저장했던 개인 신상 정보는 복구할 수 없는 방법으로 모두 삭제된다.
‘T’라는 이름을 잃은 건 클라우드 서비스도 있다. 하지만 사정은 다르다. SK텔레콤은 T클라우드 서비스를 종료하는 대신 ‘클라우드베리’를 출범시켰다. 자사 고객들에게만 제공했던 T클라우드를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면서, SK텔레콤의 이미지가 강한 ‘T’를 내려놓은 것이다.
SK텔레콤의 이미지가 강한 ‘T맵’의 경우는 T클라우드와는 정반대 경우다. T맵도 다른 이통사 가입자에게 개방했으나 워낙 ‘T맵’이란 이름으로 굳어진 이미지가 강해 ‘T’가 살아남았다. T맵은 지난달 다른 이통사 고객에게 개방한 뒤 1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순식간에 끌어모았다.
T이름을 그대로 쓰며 승승장구하는 것은 ‘T전화’도 마찬가지다. T전화는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 치킨집을 검색하면 가장 가까운 곳부터 안내해주거나 이용자들이 스팸전화로 지정한 전화번호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스팸 전화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는 T전화를 SK텔레콤은 올해 안 북미 시장에, 내년에는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장석범 기자 bu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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