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찾는 음악회도 호응
포스코의 비영리 공익재단인 포스코1%나눔재단(사진)이 최근 베트남 바리아-붕따우 성 떤딴현에서 벌인 집짓기 봉사활동에 임직원이 대거 참여해 불볕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매달 포스코그룹 및 외주 파트너사 임직원 급여 1% 기부로 운영되는 재단으로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는 물론 다양한 영역에서 창의적인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포스코1%나눔재단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에서 주택건축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봉사단을 모집하는 데 경쟁률이 7대 1에 달했다.
포스코 22명, 그룹사 26명, 외주 파트너사 4명, 재단관계자 3명 등 총 55명으로 구성된 이 봉사단은 호찌민시에서 약 100㎞ 떨어진 바리아-붕따우 성 떤딴현 포스코스틸빌리지(POSCO Steel Village) 현장을 찾아 스틸골조공사, 벽체건축, 페인트칠 등을 했다. 포스코스틸빌리지는 104가구의 스틸주택을 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재단 관계자는 “불볕더위 속에서 막노동 같은 일을 했지만 근속 25주년 휴가를 이번 봉사에 쓴 직원이 있을 정도로 열의가 상당했다”고 전했다.
재계에서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단순 봉사활동을 넘어 문화예술 진흥에도 나서는 등 활동폭을 넓히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7월 27일 전남 영암 삼호읍 농어촌복합체육관에서 개최된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 여섯 번째 공연이 대표적이다. 대불국가산업단지 근로자 및 포스코 고객사 직원 350여 명이 참석한 이 음악회는 판소리는 물론 재즈, 성악 등 크로스오버 형태를 아우르는 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산업 현장을 찾아가는 콘셉트로 시작된 이 음악회는 평소 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근로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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