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티·카디건·맨투맨티 등 온라인몰서 가을상품 ‘불티’
점퍼·야상·스키 시즌권 등 겨울 상품까지 덩달아 팔려


주말 사이 갑작스럽게 날씨가 쌀쌀해지며 온라인 쇼핑몰 위주로 가을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가을을 넘어 스키 시즌권 등 겨울 상품 판매까지 증가하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했다.

31일 SK플래닛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 따르면, 평균 기온 21∼23℃의 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인 지난 주말(27∼28일) 11번가에서 가을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니트·스웨터, 카디건, 긴팔티·맨투맨 등 가을의류의 모바일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20∼21일) 대비 각각 206%, 160%, 180% 급증했다. 인기검색어 1위에는 ‘후드티셔츠’가 올랐으며, 10위 내에는 ‘맨투맨’, ‘후드집업’ 등 가을의류 관련 키워드가 등록됐다. 100위권 내에서 ‘여름’ 관련 상품은 찾아볼 수 없었다.

G마켓에서도 같은 기간 가을 의류 판매가 최고 474%까지 급증했다. 맨투맨·후드티 등 상품이 남성용, 여성용 각각 474%, 329%씩 판매가 급증했고, 카디건(212%) 판매도 늘었다. 반면 남성 반바지(-22%), 여성 반바지·핫팬츠(-26%) 등 여름 의류 판매는 감소했다. 옥션에서도 여성용 카디건(314%), 남성용 카디건(263%) 등 제품 위주로 판매가 늘었다.

지난해에는 9월 첫 주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 평균기온이 올해는 8월 마지막 주인 지난주부터 이어지면서 겨울 상품 판매까지 덩달아 증가했다.

11번가에서는 지난주부터 판매를 시작한 스키 시즌권이 이미 2000여 장 팔려나갔다. 또 최근 ‘빈폴아웃도어’와 손잡고 단독 선출시한 온라인전용 겨울 다운패딩 ‘쏘미(SO-ME)’는 7일 만에 700여장 넘게 팔렸다. 9월 12일까지 스키 시즌권도 할인판매 한다. G마켓에서도 점퍼·야상(182%) 등 겨울 의류 판매가 급증했다. G마켓은 가을 시즌 상품을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하는 등 가을·겨울 상품 관련 프로모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업계 관계자는 “평균 기온이 30℃를 웃돌았던 전 주와 비교하면 7∼8℃가량 급격히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에도 큰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쌀쌀해진 날씨에 가볍게 걸치기 좋은 카디건이나 후드티 같은 상품들의 판매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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