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상조업체 대표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오전 8시 5분쯤 경기 김포시 고촌읍 국민상조업체 건물 옥상에서 사장 A(47)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공동대표 B(39) 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올해 7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수사의뢰 된 A 씨는 23일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고 이날 오전 10시 출석을 앞두고 숨졌다. 국민상조는 지난해 7월 폐업한 상태로, 회원수가 8만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차량에서는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고객께 실망을 안겨 죄송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다른 상조회사와 협의 중”이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 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공정위 수사의뢰 사건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김포=박성훈 기자 pshoon@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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