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유아시아방송 보도

유엔개발계획(UNDP)이 내년에 대북 지원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오는 6∼9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UNDP·유엔인구기금·유엔프로젝트서비스국 운영이사회 2016년 하반기 정기이사회의 심의 안건에 대북 지원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RFA는 “UNDP는 운영이사회에 곧 종료될 ‘북한국가프로그램’ 연장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UNDP의 ‘북한국가프로그램’은 2011∼2015년에 진행된 프로그램이 1년 연장된 것으로 사업을 계속 진행하려면 운영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UNDP는 2011∼2015년 주기 북한국가프로그램을 위해 2011년 전반기 UNDP·유엔인구기금·유엔프로젝트서비스국 운영이사회에 총 4329만 달러(3829만 달러 정규예산과 500만 달러 이외 예산) 규모의 대북지원활동 계획안을 제출했었다. 이사회 심의 안건에 대북지원 내용이 없는 만큼 현재로서는 내년 대북지원 활동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회의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이사국이 있을 경우, 이달 중 열리는 후반기 정기이사회에서 재심의된다. 하지만 그때 승인을 얻더라도 앞으로 1년여간 공백이 생기게 된다.

UNDP는 세계식량계획·식량농업기구 등 대북 지원 활동을 하는 6개 유엔기구를 대표한다.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적 개발 촉진의 원조를 제공하기 위해 1965년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다. 5년마다 사업계획 지표를 세우고 활동 자금은 유엔 가맹국의 자발적인 갹출금 등으로 충당한다. 북한은 1979년 UNDP와 정식협정을 체결하였고 1980년 평양에 사무소가 설치됐다.

박정경·인지현 기자 verite@munhwa.com
박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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