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러 푸틴 대통령 정상회담
경제협력으로 사드 난제 돌파
9일까지 中·라오스로 이어져
박근혜 대통령이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 수리를 러시아·중국·라오스 등 3개국 순방 이후로 미룰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2∼9일 순방기간 중 미·중·일·러 등 주변 4강 정상들과 다자·양자 등 다양한 형태로 회동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현안보다는 외교 안보 사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박 대통령은 3일 열릴 예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준비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수석실, 정책조정수석실, 경제수석실 등 주요 수석실에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고 있고, 이들 수석실로부터 순방과 관련한 다양한 보고를 받는 내부 일정이 준비된 것으로 청와대 측은 전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이 특별감찰관의 사표 수리 여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거취 논란, 여야 대표와의 회동 등 첨예한 국내 정무적 현안에 대한 판단은 순방 이후로 넘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은 이번 해외 순방의 첫 단추이자 한반도를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돌파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의 경제 협력이 북핵,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등 대북 및 대중 관계 사이의 난제를 돌파하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점에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러시아에 물량 공세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박 대통령은 경제·보건의료·정보기술(IT)·농업 등 러시아가 협력을 희망하는 차별화된 분야에서 푸틴 대통령과 손을 잡는 안을 검토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국내 정쟁에 발목 잡혀 한반도의 위기가 여론의 관심에서 벗어나는 점을 안타까워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순방에서 어떤 형태로든 한반도 위기의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회의에 잇따라 참석할 계획이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경제협력으로 사드 난제 돌파
9일까지 中·라오스로 이어져
박근혜 대통령이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 수리를 러시아·중국·라오스 등 3개국 순방 이후로 미룰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2∼9일 순방기간 중 미·중·일·러 등 주변 4강 정상들과 다자·양자 등 다양한 형태로 회동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현안보다는 외교 안보 사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박 대통령은 3일 열릴 예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준비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수석실, 정책조정수석실, 경제수석실 등 주요 수석실에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고 있고, 이들 수석실로부터 순방과 관련한 다양한 보고를 받는 내부 일정이 준비된 것으로 청와대 측은 전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이 특별감찰관의 사표 수리 여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거취 논란, 여야 대표와의 회동 등 첨예한 국내 정무적 현안에 대한 판단은 순방 이후로 넘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은 이번 해외 순방의 첫 단추이자 한반도를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돌파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의 경제 협력이 북핵,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등 대북 및 대중 관계 사이의 난제를 돌파하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점에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러시아에 물량 공세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박 대통령은 경제·보건의료·정보기술(IT)·농업 등 러시아가 협력을 희망하는 차별화된 분야에서 푸틴 대통령과 손을 잡는 안을 검토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국내 정쟁에 발목 잡혀 한반도의 위기가 여론의 관심에서 벗어나는 점을 안타까워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순방에서 어떤 형태로든 한반도 위기의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회의에 잇따라 참석할 계획이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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