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지자체 다양한 혜택

10~18일 문화·여행주간 지정
추석 고궁·종묘 등 공짜 이용
프로야구 일반석 절반 깎아줘
휴양림·야영장·아라뱃길 할인


추석 명절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이들로 국내외 여행 예약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정부도 실속파 국내 여행객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알짜’ 혜택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2일 국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 국제노선 항공권은 빠르게 소진돼 노선별로 이미 100% 예약 완료됐거나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9∼18일 인천, 부산 등 국내에서 해외로 떠나는 전체 항공편의 총예약률이 84%에 달한다. 아시아나항공도 14∼17일 국내 출발 국제노선 예약률이 구주 91.1%, 대양주 86.5%, 중국 83.6%, 미주 83.3%, 일본 81.9% 등 평균 84.8%의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이날 현재 강원도 대명리조트의 경우 14∼17일 전체 사업장의 평균 객실 예약률이 100%로 ‘만실’이다. 휘닉스파크는 추석 당일(15일)과 다음날(16일) 객실 예약이 90% 이상이다. 속초 한화리조트는 14∼16일 예약이 끝났고, 17일만 일부 객실이 남아 있다. 추석 연휴 제주의 숙박업소 예약률은 콘도미니엄·펜션이 75∼85%, 관광호텔이 65∼75% 수준이다. 렌터카 예약률도 75∼85%에 이른다. 부산의 해운대 A 특급호텔은 추석 전날인 14일 60%대, 15∼17일 80%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행정자치부도 각 지자체, 기업과 연계해 실속파 국내 여행객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추석 연휴기간(10~18일)을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설정하고 전국 약 800개 주요 문화·여행시설을 무료 개방하거나 할인해준다.

추석 당일 국립미술관, 4대 고궁, 종묘 등이 무료 개방된다. 또 추석 당일 프로야구 경기 일반석을 절반 값으로 할인해주고, 영화관 관람료도 최대 40% 깎아준다. 오는 5~18일 에버랜드는 외국인과 동반 입장하면 4인까지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벌인다. 행자부는 관련 기관의 협조를 얻어 연휴 기간 자연 휴양림과 국립공원 야영장 이용료도 깎아주고, 농어촌 체험마을과 아라뱃길 유람선 등의 이용료도 할인해준다.

박선호 기자 sh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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