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암행순찰요원들이 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울톨게이트에서 열린 ‘암행순찰차 전국 확대시행 발대식’에 참가해 교통안전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찰 암행순찰요원들이 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울톨게이트에서 열린 ‘암행순찰차 전국 확대시행 발대식’에 참가해 교통안전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고속道 21대·서울시내 1대 운행

올해 3월 도입된 암행순찰차가 시범운영 기간을 마치고 5일부터 전국 고속도로에서 확대 운행된다. 경찰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 서울 시내 자동차전용도로에 1대,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21대 등 전국에 모두 22대의 암행순찰차를 투입했다.

암행순찰차는 평소에는 경찰 마크 등만 부착한 채 일반 차량처럼 운행하다가 교통 법규를 어기는 차량을 발견하면 경광등과 사이렌 등으로 경찰 차량임을 드러내고 단속에 나선다. 암행순찰차 제도는 경찰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교통법규 위반행위 단속을 통해 장기적으로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경부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2대를 배치해 1단계 시범운행을 진행했다. 이어 2단계로 7월부터 8월까지 경부고속도로 외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에 8대를 추가 배치해 모두 10대를 운행했다. 그 결과 전체 시범운영기간(3∼8월) 동안 교통사고 발생은 10.3%, 교통사고 사망자는 62.5% 감소하는 등 암행순찰차가 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경찰청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울톨게이트에서 이철성 경찰청장,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전국 고속도로순찰대 지구대장 및 운행 요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행순찰차 전국 확대시행 발대식’을 개최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는 귀성기간이 짧아 추석 당일인 15일 역대 최대의 교통량이 예상되는 만큼 효과적인 교통관리를 위해 고속도로에 투입되는 21대의 암행순찰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국 고속도로를 누비게 될 암행순찰차가 선진 교통질서 문화를 정착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날 2013∼2015년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421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01명이 숨지고 810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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