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78편 무료로 상영
산악 트레킹 등 체험 행사도
국내 최초의 국제 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로고)가 세계 산악인들의 관심 속에 오는 9월 30일 ‘영남알프스’의 고장인 울산에서 열린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 동안 펼쳐진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는 모두 21개국 78편의 산악 관련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이 중 한국영화 2편을 포함한 24편이 국제경쟁 부문 본선에 올랐다.
기대를 모은 개막작은 ‘메루’(Meru·감독 지미 친)가 선정됐다. ‘메루’는 히말라야에서도 가장 까다롭고 위험한 산으로 알려진 메루 등정에 도전한 미국 산악인 3명의 순수한 등반정신을 다룬 영화다. 2015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부문 관객상, 2015 내슈빌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2016 슬로베니아산악영화제 베스트 등반영화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번 영화제는 ‘알피니즘,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이라는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일반인의 참여도 특징이다. 지난해 영화제 조직위가 마련한 ‘움프 영화 교실’에서 중학생이 직접 만든 작품 8편과 영상 공모전인 ‘울주플랫폼’에서 수상한 일반인과 신인 감독들의 작품 7편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개막식에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무산소 등정 기록을 세운 세계 산악계의 ‘살아 있는 전설’인 이탈리아의 라인홀트 메스너가 특별 강연한다.
이와 함께 산악 트레킹, 히말라야 베이스캠프, 음악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신장열 울주군수는 “앞으로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이탈리아 토렌토영화제, 캐나다 밴프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산악영화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많은 시민이 산악영화제를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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