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절벽 위기에 대응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이 러시아 국영 극동조선소(FESRC·Far Eastern Ship building & Ship Repair Center)와 선박 설계·프로젝트 관리 합자회사(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극동연방대에서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와 협력 계약서를 체결(사진)했다고 5일 밝혔다. 러시아 극동조선소와 선박 설계 및 프로젝트 관리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극동조선소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시베리아 사업을 진행했던 연해주 지역에 위치한다는 의미도 있다. 체결식에는 정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기선 전무가 참여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선박 수급 상황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선박용 기자재 공급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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