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전년比 12.9% ↑
건강 중시형 소비 행태로 홍삼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KGC인삼공사의 올해 매출이 사상 처음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
7일 인삼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5491억 원으로 전년대비 12.9% 증가했다. 2012년 연간 매출 8319억 원을 달성한 후 지속해서 매출이 늘면서 지난해 9178억 원을 기록했다. 추세대로라면 1999년 12월 인삼공사 출범 이후 최초로 1조 원 매출 고지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매출 증가는 단연 홍삼이 주도했다. 전략제품으로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든 ‘홍삼정 에브리타임’ ‘화애락진’ 등이 잘 팔리고 있다. 홍삼 농축액을 스틱형으로 포장해 휴대성을 높인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2012년 출시한 지 2년 만에 ‘홍삼정 플러스’에 이어 수량 기준 판매 2위에 올랐다. 화애락진은 6년근 홍삼 농축액을 사용해 갱년기 여성의 건강 유지에 중점을 둬 내놓은 후 인기 상품 대열에 합류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삼은 2만~3만 원대부터 고가까지 가격대가 다양한데 나이별, 기능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제품 간접광고(PPL)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특히 자기 관리에 신경을 쓰는 20~30대 젊은 층이 홍삼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게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주춤했던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인 점도 매출 증가를 견인한 요인이다. 6년근 홍삼에 녹용을 가미한 ‘정관장 천녹삼’의 경우 피로해소에 관심을 보이는 유커들의 구매가 크게 늘기도 했다.
홍삼업계 관계자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으로 홍삼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말이 있지만, 가격대가 워낙 다양해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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