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팬클럽, 몸집 키우기
“귀국 행사 성대하게 열겠다”
최대 약점 꼽힌 조직력 보완
親朴인사 일부 지원설 돌아
潘, 귀국 후 거취 표명할 듯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가 전국 조직망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11월 10일 창립대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올 연말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귀국 예정인 반 총장이 국내 입국과 동시에 대선 후보로 활동할 수 있도록 토대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일부가 반딧불이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국다문화센터를 운영 중인 김성회 반딧불이 회장은 8일 통화에서 “현재까지는 광역시 단위까지 조직을 확충했으며, 점차 시·도·군 지회까지 갖춰가고 있다”며 “전국 조직을 갖춰 반 총장의 귀국 행사를 성대히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 총장을 돕겠다는 분이 많아 조직 확장이 순조로운 편”이라며 “창립 후에는 여러 공식 행사를 통해 반 총장의 업적을 홍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딧불이는 9일 중앙위원 70~80여 명이 충북 증평읍 삼색마을공동체회관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열고 창립대회 및 캠페인과 포럼 등에 대해 논의한다.
새누리당에선 일부 원외 인사들이 탈당해 반 총장의 조직 구축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반 총장에 대한 호감과 기대를 갖고 있던 인사들이 당을 떠나 반 총장을 본격적으로 돕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은 반딧불이와 연대해 반 총장 지지 전국 조직을 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친박연대에서 활동하던 일부 핵심 지지자들도 이미 반 총장 지지 모임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에서는 충청포럼 중앙회장인 윤상현 의원이 ‘충청 대망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반 총장 측 관계자는 “윤 의원이 물밑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홍문종 의원은 7일 MBC라디오에서 “친박, 비박(비박근혜) 이런 것과 관계없이 우리 당에서 반 총장을 모시면 좋겠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귀국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기문 대망론’에 힘을 실어온 성일종 새누리당 의원은 “반 총장이 대권에 도전한다면, 공식적·비공식적 방법을 통해 자신의 비전을 밝히고 국민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반 총장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정치적 오해를 사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뜻을 반딧불이 등에 간접적으로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과 44년 지기인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은 “지금은 반 총장이 임기를 훌륭히 완수할 수 있도록 국내 정치에는 개입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지난달 말 반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러한 뜻을 전했고, 반 총장도 “고맙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귀국 행사 성대하게 열겠다”
최대 약점 꼽힌 조직력 보완
親朴인사 일부 지원설 돌아
潘, 귀국 후 거취 표명할 듯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가 전국 조직망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11월 10일 창립대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올 연말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귀국 예정인 반 총장이 국내 입국과 동시에 대선 후보로 활동할 수 있도록 토대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일부가 반딧불이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국다문화센터를 운영 중인 김성회 반딧불이 회장은 8일 통화에서 “현재까지는 광역시 단위까지 조직을 확충했으며, 점차 시·도·군 지회까지 갖춰가고 있다”며 “전국 조직을 갖춰 반 총장의 귀국 행사를 성대히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 총장을 돕겠다는 분이 많아 조직 확장이 순조로운 편”이라며 “창립 후에는 여러 공식 행사를 통해 반 총장의 업적을 홍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딧불이는 9일 중앙위원 70~80여 명이 충북 증평읍 삼색마을공동체회관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열고 창립대회 및 캠페인과 포럼 등에 대해 논의한다.
새누리당에선 일부 원외 인사들이 탈당해 반 총장의 조직 구축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반 총장에 대한 호감과 기대를 갖고 있던 인사들이 당을 떠나 반 총장을 본격적으로 돕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은 반딧불이와 연대해 반 총장 지지 전국 조직을 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친박연대에서 활동하던 일부 핵심 지지자들도 이미 반 총장 지지 모임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에서는 충청포럼 중앙회장인 윤상현 의원이 ‘충청 대망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반 총장 측 관계자는 “윤 의원이 물밑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홍문종 의원은 7일 MBC라디오에서 “친박, 비박(비박근혜) 이런 것과 관계없이 우리 당에서 반 총장을 모시면 좋겠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귀국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기문 대망론’에 힘을 실어온 성일종 새누리당 의원은 “반 총장이 대권에 도전한다면, 공식적·비공식적 방법을 통해 자신의 비전을 밝히고 국민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반 총장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정치적 오해를 사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뜻을 반딧불이 등에 간접적으로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과 44년 지기인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은 “지금은 반 총장이 임기를 훌륭히 완수할 수 있도록 국내 정치에는 개입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지난달 말 반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러한 뜻을 전했고, 반 총장도 “고맙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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