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시내 투자 확대… 지난해 12월 1호점 오픈

이마트가 연 6%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신흥 생산·투자거점으로 떠오른 베트남에 2억 달러를 투자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마트는 이갑수 대표가 9일 딘라탕 호찌민시 서기장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호찌민 시내 투자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는 2020년까지 호찌민 시내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여러 형태의 상업시설에 2억 달러(약 2184억 원)를 투자함으로써 호찌민시와 전략적 제휴관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호찌민시에 대한 사회공헌활동과 지역사회 발전 투자도 병행하기로 했다.

식품 분야의 교역도 확대한다. 베트남에서 생산된 의류, 장난감 등 비식품 중심에서 과일, 수산물 등 식품류까지 포괄해 현재 2억 달러 규모의 수입액을 지속해서 늘리기로 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호찌민 시에 이마트 베트남 1호점인 고밥점을 열고 시장 공략을 선언한 바 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이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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