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추석을 앞둔 7일 1사1촌 자매마을인 경기 양평의 화전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가을걷이를 하며 국민들에게 우리 농산물 애용을 부탁했다. 특히 어려운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경련 회원사에 우리 농산물로 추석 선물을 많이 보낼 것을 요청했다.
허 회장은 화전마을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여름 기록적인 불볕더위와 이른 추석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예년보다 크다고 들었다”며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처럼 우리 몸에는 우리 땅에서 자란 농산물이 제일 잘 맞는 만큼 이번 추석에는 많은 분이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여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어 화전마을 주민들과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수확한 쌀로 만든 연잎 밥, 송편 등을 직접 만들어 시식하고 고추 따기, 고구마 캐기 등 농촌 일손을 도왔다. 또 허 회장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화전마을의 ‘제3회 황금 들녘 축제 ‘성공개최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마을 발전금을 전달하였다.
전경련은 지난 2004년 10월 화전마을과 자매결연을 한 뒤 화전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구매하는 등 우리 농산물 애용에 앞장서고 있다.
전경련은 농협중앙회와 함께 지난 2006년 사단법인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를 출범시킨 뒤 10년 이상 1사1촌 운동 등 농업과 농촌을 위한 협력 사업을 전개해 온 바 있다.
이날 허 회장은 전경련 회원사에 보낸 ‘우리 농산물로 추석 선물 보내기’ 서한문을 통해 기업들도 우리 농산물을 추석 선물로 적극 활용하기를 부탁했다. 회사 차원의 추석 선물 구매 시 1사1촌 자매마을 농산물 구매 권장, 사내 소식지를 통한 우리 농산물 홍보, 자매마을과 연계한 추석선물세트 마련 등을 통해 기업이 어려운 농촌과 함께하는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권유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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