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자택으로 방문하기로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이것을 놓고 더민주는 물론 야권 내부에서 상당한 반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이것이 이뤄졌다면 민주세력의 적통(嫡統)을 자임하는 정당의 대표로서는 처음이다. 지난 2003년 12월 조순형 당시 새천년민주당 대표가 찾아간 적은 있지만, 열린우리당과의 분당 직후여서 성격이 다르다. 철회에도 불구하고 추 대표의 전 전 대통령 방문 계획은 ‘국민 통합’이나 ‘과거와의 화해’의도에서 평가할 만하다.
지난 8·27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추 대표는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 참배 때 “전직 국가 원수에 대한 평가와 예우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며, 독재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게 하되 공과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 바로 국민통합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망국적’이라고 할 만큼 영·호남의 정치적 분열이 심각한 국가적 문제임을 고려할 때 올바른 접근이다. 고령인 전 전 대통령도 지난 5월, 성사되지는 못했지만 망월동 묘역을 참배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여당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최근 국회 대표연설을 통해 ‘호남 홀대 및 노무현 탄핵 사과’ 입장을 밝혔다.
예상대로 반발이 심했다. 전 전 대통령은 12·12 사태 및 5·18 진압 등과 관련, 반란·내란수괴·내란목적살인·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과 2205억 원의 벌금이 최종 확정됐으나 1997년 12월 22일 특별사면됐다. 1996년 12월 상고를 포기하면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5·18 유혈 진압과 발포 명령 등에 대한 책임은 부인하고 있다. 게다가 추 대표의 전 전 대통령 방문 결정도 당내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아 즉흥적인 결정으로 보였다. 자칫 정치쇼로 끝날 경우 부작용만 더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였다. 이번엔 무산됐지만 앞으로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8·27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추 대표는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 참배 때 “전직 국가 원수에 대한 평가와 예우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며, 독재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게 하되 공과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 바로 국민통합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망국적’이라고 할 만큼 영·호남의 정치적 분열이 심각한 국가적 문제임을 고려할 때 올바른 접근이다. 고령인 전 전 대통령도 지난 5월, 성사되지는 못했지만 망월동 묘역을 참배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여당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최근 국회 대표연설을 통해 ‘호남 홀대 및 노무현 탄핵 사과’ 입장을 밝혔다.
예상대로 반발이 심했다. 전 전 대통령은 12·12 사태 및 5·18 진압 등과 관련, 반란·내란수괴·내란목적살인·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과 2205억 원의 벌금이 최종 확정됐으나 1997년 12월 22일 특별사면됐다. 1996년 12월 상고를 포기하면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5·18 유혈 진압과 발포 명령 등에 대한 책임은 부인하고 있다. 게다가 추 대표의 전 전 대통령 방문 결정도 당내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아 즉흥적인 결정으로 보였다. 자칫 정치쇼로 끝날 경우 부작용만 더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였다. 이번엔 무산됐지만 앞으로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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