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일감이 없어 고심하던 덤프트럭 차주들에게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하게 한 후 중장비를 해외로 밀수출한 업체가 세관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필리핀에 건설 중장비를 불법 투자하고 굴삭기를 밀수출한 토목 공사업체 대표 A 씨를 붙잡아 외국환거래법 및 관세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2년 8월 덤프트럭 차주를 대상으로 필리핀 니켈광산 투자설명회를 열고 “광산 현장에 트럭을 임대한 후 일하면 월 800만 원가량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았다. 이후 27명으로부터 27대의 트럭을 모아 유조차 2대, 페이로더 1대와 함께 투자수출이 아닌 일반 수출로 허위 신고해 불법 반출했다. 투자수출을 할 경우 거쳐야 하는 은행의 적격성 심사와 사후관리를 피하려고 허위 신고를 했다고 세관은 설명했다.
하지만 A 씨의 설명과 달리 덤프트럭 차주들은 현지 노동자의 반대로 광산 일을 하지 못했고 장비 임대료 역시 한 푼도 받지 못했다. 특히 광산개발업체 직원인 K씨가 해당 차량을 무단 점유하고 돌려주지 않는 데다 한국에서 차량 관리를 맡았던 지입 업체도 문을 닫으면서 모두 10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
서울본부 세관 관계자는 “덤프트럭 차주들이 불황으로 힘들어하다가 A 씨의 말만 믿고 생계수단을 필리핀으로 보냈다”며 “경기침체, 일자리 감소를 틈타 고수익을 내세우며 해외 투자를 권유·알선하는 경우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필리핀에 건설 중장비를 불법 투자하고 굴삭기를 밀수출한 토목 공사업체 대표 A 씨를 붙잡아 외국환거래법 및 관세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2년 8월 덤프트럭 차주를 대상으로 필리핀 니켈광산 투자설명회를 열고 “광산 현장에 트럭을 임대한 후 일하면 월 800만 원가량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았다. 이후 27명으로부터 27대의 트럭을 모아 유조차 2대, 페이로더 1대와 함께 투자수출이 아닌 일반 수출로 허위 신고해 불법 반출했다. 투자수출을 할 경우 거쳐야 하는 은행의 적격성 심사와 사후관리를 피하려고 허위 신고를 했다고 세관은 설명했다.
하지만 A 씨의 설명과 달리 덤프트럭 차주들은 현지 노동자의 반대로 광산 일을 하지 못했고 장비 임대료 역시 한 푼도 받지 못했다. 특히 광산개발업체 직원인 K씨가 해당 차량을 무단 점유하고 돌려주지 않는 데다 한국에서 차량 관리를 맡았던 지입 업체도 문을 닫으면서 모두 10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
서울본부 세관 관계자는 “덤프트럭 차주들이 불황으로 힘들어하다가 A 씨의 말만 믿고 생계수단을 필리핀으로 보냈다”며 “경기침체, 일자리 감소를 틈타 고수익을 내세우며 해외 투자를 권유·알선하는 경우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