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의 명화 -킹스 스피치(EBS1 10일 오후 10시45분) = 조지 5세의 차남인 요크(콜린 퍼스) 공작은 어릴 때부터 말을 더듬었고 1925년에 열린 대영제국 박람회 폐막식에서 말을 더듬는 바람에 연설을 망쳤다. 그 후 다양한 언어 치료를 받아보지만 효과가 없던 끝에, 아내 엘리자베스의 부탁으로 괴짜 언어 치료사인 라이오넬 로그(제프리 러시)를 만나게 된다. 라이오넬은 요크 공작을 가족들이 부르는 이름인 ‘버티’라고 부르기를 원하며 서로 동등한 관계로 지내기를 요구하는 등 특이한 행동을 일삼는다. 버티는 라이오넬과의 첫 만남에서 결국 화를 내고 돌아오지만, 후에 그의 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그를 찾아간다. 라이오넬과의 치료를 통해 조금씩 발전해 나가던 중 조지 5세가 영면하고, 장남인 버티의 형이 왕위를 물려받게 된다. 그러나 형 에드워드 8세는 유부녀와 사랑에 빠진 상태였고, 그가 이혼하면 결혼까지 하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하지만 이혼을 인정하지 않는 영국 국교회의 수장인 국왕이 이혼녀와 결혼할 수는 없는 법. 결국 에드워드 8세는 왕위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하고, 버티는 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라 조지 6세가 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