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승용차 수출 7.2% 줄어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공격적인 수출 및 해외생산 확대에 나섰던 중국차가 주력 시장인 신흥국 수요 부진과 낮은 품질 등으로 오히려 수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9일 중국자동차산업협회(CAAM) 및 외신 등에 따르면 1~7월 중국의 완성차 수출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 증가한 37만 대를 기록했으나 핵심 차종인 승용차 수출은 오히려 7.2% 감소한 23만5000 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2012년 101만3235대로 처음 100만 대 고지를 돌파했지만 2013년 94만3166대, 2014년 94만1649대 등으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75만807대로 떨어졌다.
주력시장 중 하나인 브라질시장의 경우 체리자동차, 장화이차(JAC), 리판(力帆) 등 중국 독자 브랜드들이 올 상반기 2000대 미만을 판매하는 데 그쳤으며, 러시아시장에서 1~7월 1000대 이상을 판매한 중국 브랜드는 리판 한 개사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중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연간 완성차 수출 대수가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64만 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며 앞으로 4년 내 40%까지 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차 대비 여전히 낮은 품질과 싼 가격 외에 별다른 매력이 없는 제품, 체계적 전략계획 부족 등도 수출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됐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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