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7일 대선포럼에 참석해 답변하는 힐러리의 모습[출처: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위터]
2016년 9월7일 대선포럼에 참석해 답변하는 힐러리의 모습[출처: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위터]
보수매체들 의혹 제기 후 네티즌이 퍼날라 ‘음모론’ 확산

‘어젯밤 대선 포럼 도중 힐러리가 이어폰을 꼽고 있었나?’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이런 의혹에 휘말렸다.

7일(현지시간) 밤 뉴욕에서 열린 NBC방송 주최 ‘이라크·아프간 참전용사 단체’ 공동 주최 ‘군 최고사령관 포럼’에서 찍힌 한 사진 탓이다.

보수 인터넷매체인 ‘인포워스’는 이 행사에 참석해 진행자와 안보 관련 문답을 주고받는 클린턴의 사진을 게재하고 이런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을 보면 그녀의 왼쪽 귀 속으로 은빛깔의 작은 장치 같은 게 보인다.마치 이어폰을 꽂은 듯 하다.

이 이어폰을 통해 제3자로부터 답변시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 제기다.

네티즌들이 이 사진을 퍼날라 인터넷에 도배됐다.

웹사이트 ‘트루펀딧’ 역시 이 사진을 보여주며 연극배우들이 대사를 까먹을 것에 대비해 귀에 꽂는 장비로 그 장치를 묘사했다.

또 뉴욕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이러한 장치가 원격 지시를 받는데 사용된다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인포워스의 기사와 사진을 트윗했다.

보수적 성향의 배우인 제임스 우즈는 트위터에 “그녀는 이어폰 없이는 거짓말조차 할 수 없다”고 빈정댔다.

이에 닉 메릴 클린턴 캠프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사진에 보인 것은 단지 TV 플래시가 반사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논란은 2004년 대선전 당시 조지 W.부시 후보의 상황을 연상시킨다.

당시 그도 양복 웃도리 뒤쪽 하단이 불룩해 비슷한 장치를 착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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