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5년 제주 제2공항이 문을 열기 전까지 여객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탑승 수속과 보안검색 시설 확대, 주차장 및 편의시설 확충 등 여객서비스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 이날 오전 제주공항에서 최정호 국토부 2차관 주재로 관계기관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해 인프라 확충, 여객서비스 및 공항 주변 교통개선 등 분야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제주공항은 저비용 항공사 성장과 중국인 관광객 확대로 올 상반기 전년 대비 15.6% 증가한 1435만 명이 이용했다. 제2공항 개항 예정인 2025년에는 수요가 4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피크시간대 혼잡 해소를 위해 2018년까지 체크인 카운터를 126개에서 155개로 늘리고, 보안검색 시설도 30개에서 43개로 확대키로 했다. 또 수하물 처리 설비는 13개에서 16개로, 출입국 심사부스는 24개에서 34개로 증설할 계획이다. 신속한 탑승 수속을 위한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20개, 공용셀프 체크인 3~4개 등 이른바 ‘스마트 공항 기능’도 2018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당장 시급한 혼잡을 해소를 위해 지난 1일부터 국내선 외국인 신분검색 부스를 3곳에서 4곳으로 확대했고 오는 11월까지 내국인 보안검색대를 11대에서 13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선의 시간당 여객 처리 능력이 약 20% 이상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9월 말까지 국내선 출발·격리구역에 의자를 100석 추가 배치하고, 2018년까지 800석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20개인 휴대전화 충전기도 9월 말까지 108개로 늘린다. 주차장 혼잡 개선을 위해 2017년 3월까지 주차장도 45% 더 넓힌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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